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은 지난 주말 양재동 사옥에서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2기 발대식을 갖고 총 500명을 해외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봉사단은 2박3일간 기본 교육을 받은 뒤 내년 1월8일부터 2월 중순까지 중국 인도 터키 이집트 체코 슬로바키아 등 6개국에서 평균 2주씩 교육봉사 및 무료 진료 지원,학교시설 개선 등 특화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청년봉사단 2기 모집에는 1만6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서류와 면접 등 2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500명이 선발됐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해외 경험을 갖기 힘든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소년소녀 가장,교통사고 유자녀 등에 특별 가산점이 부여됐다.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현대ㆎ기아차가 지난 7월 창설한 민간 최대규모 봉사단이며,올해 여름방학 기간에 1기 500명의 봉사단이 5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