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쓴소리'로 통하는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73)이 전립선 관련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 의원의 한 측근은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10월6일 국감을 마친 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전립선 쪽에 질병이 있다는 판정을 받고 바로 입원했다"면서 "당시 감사원 국감에서 여야 대치상태가 격해지며 심신이 무척이나 쇠약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지금은 퇴원해 자택에서 몸을 추스르고 있는 상태다. 조 의원 측은 "이제는 거의 완쾌 단계"라며 "와병 기간에도 국회 상황이나 정국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언론보도를 직접 챙기고 서적도 탐독해왔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임시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음 달 초부터는 여의도로 나와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