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1월 코스피 예상 지수범위를 950~1240으로 제시하고 주목하고 있는 최선호 종목으로 삼성전자, LG데이콤, 녹십자, 롯데칠성 등 4개를 꼽았다.

한화증권은 "매크로 변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1월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출경제에 대한 의구심과 내수위축 심화, 고개를 들고 있는 구조조정 이슈 등을 감안하면 수급에 기대를 걸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배당관련 자금이 매물화될 가능성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대내외 변수는 어렵지만 미국 오바마 정부의 출범은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정책요인이 심리적인 기대와 결합되며 시장의 하락압력을 완화시키고 주가반등을 이끌어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오바마취임 전후인 중후반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실적전망의 안정성이 높고 유동성 우려가 적은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제시했다.

1월 탑픽으로는 삼성전자, LG데이콤, 녹십자, 롯데칠성 등을 꼽았으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반등과 지수 반등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인식 등이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를 통한 실적개선이 성장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녹십자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이 기대감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칠성은 두산주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한 기회요인 부각이 강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