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상승 모멘텀 부재로 연말, 연초 조정 장세가 예상된다며 경기방어주의 비중확대와 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로 삼으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선욱 연구원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미국 의회가 휴회하는 등 반등세를 이끌어왔던 정책 재료 공백에다 배당락과 거래량 부진 속에 이번주 증시는 연초에 대비한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정책 기대에서 점차 경기지표와 실적 악화로 관심이 옮겨지겠지만 이번주 증시는 거래일도 3일 뿐인데다가 거래량도 한산한 가운데 연초에 대비한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초부터는 정책에 대한 기대 효과에서 실제 효과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며 "실제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그동안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최근 흐름이 좋은 제약, 음식료, 통신 등 경기방어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로 삼으라고 권했다.

업종 탑픽으로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농심, KT&G, SK텔레콤, LG데이콤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