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9일 12월 결산이 끝나고 3월 결산주를 준비할 시점이라며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우선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서보익 연구원은 "2009년 3월 결산 시기까지는 3개월의 기간이 남아 있지만 2008회계연도 상반기(4~9월)의 상장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1%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에 따라 배당투자가 가능한 종목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전략(배당수익률+주가수익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과거 3년 배당수익률 평균치를 2008회계연도 상반기 순이익(연환산)에 적용한 결과 우리투자증권 우선주와 대신증권 우선주의 배당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008회계연도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최상위권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 배당 정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 우선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2.4%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에 대응하고 있어 배당 또한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우선주의 배당 예상수익률은 9.0%로 예측했다.

반면 중소형 증권주 우선주의 경우 하반기 순이익 전망이 불투명하고 자본 확충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으며 거래량도 적어 배당투자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