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의 해를 겨냥해 다양한 소(牛)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 뚜레쥬르는 기축년 맞아 1월1일부터 소를 소재로한 '해피카우 초코케익'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피카우초코케익'은 초코케익 위에 아기자기한 소모양의 머랭을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또 빨강과 녹색으로 포인트를 준 꽃과 잔디 장식이 눈에 띄며, 가격은 1만6000원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악세서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 크리스털로 만든 이색 소(牛) 장식품과 소 캐릭터 모양의 핸드폰 줄을 선보였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송아지 15만원, 어미소 31만원, 숫소 46만원이며 핸드폰 줄은 12만원에 판매된다.

유아용품 브랜드 '아가방'도 출산 준비물 세트 '카우 시리즈'를 출시했다. 카우 시리즈는 이불세트와 겉ㆍ속싸개, 유아베개, 턱받이 등 기초 출산 준비물 위주로 구성됐다. 검정, 파랑, 분홍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젖소를 표현해 유아용품 특유의 귀여움을 강조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소 관련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앤샵(d&shop)에서는 헤어디자이너 박준이 디자인한 '밀크 드라이기 PJU-2702'(1만6800원)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드라이기 전체에 젖소 패턴을 적용해 심미적인 만족감을 더했고, 현재 드라이 판매부문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옥션은 "1월10일까지 '우(牛)로 보는 2009' 이벤트를 열고 소와 관련된 한우와 소가죽 패션제품, 소가죽 다이어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특히 아동용 14K 소띠 목걸이(4.13gㆍ13만8000원)가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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