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날 69.58포인트(0.80%) 떨어진 8669.9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TOPIX지수는 2.27포인트(0.27%) 내린 844.31을 기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하락이유를 분석했다.

엔화 강세로 소니가 1%, 캐논이 1.9%, 니콘이 4.2% 빠지는 등 수출 중심의 정보기술(IT)주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2.78% 떨어진 1086.80을 기록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73% 하락해 4392.6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1만4000선이 붕괴했다. 현재 1.54% 떨어진 1만3865.83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도 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4% 빠진 1823.03을 나타내는 중이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EM분석팀장은 "이번주에는 올해 마지막 3거래일 동안 대규모 비유통주 만기 해제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1800∼1900선 사이에서 급등락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말 기관들의 매매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개인들이 선호하는 제약, 대체에너지, 차스닥종목 등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