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세계 철강 생산 60년만에 최대폭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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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철강 생산이 60년만에 최대 폭 줄어들며 최악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됐다.철강 생산이 2007년 수준으로 회복되는데엔 4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미국의 철강 컨설팅업체인 월드 스틸 다이나믹스의 보고서를 이용,내년 세계 철강 생산량이 올해보다 1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크레디트스위스의 마이클 쉴레커 애널리스트도 내년 철강 생산이 1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이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내년 철강 생산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27.3% 감소)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제2차 오일쇼크 시기인 1982년의 감소폭(8.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미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과 서버스탈 코러스 등 대형 철강업체들은 대규모 감산을 단행했다.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의 경우 올 연말까지 북미지역 생산을 40% 줄이는 한편 미국내 임직원의 16%를 해고키로 했다.
올 하반기 이후 대다수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주가는 3분의 2 이상 폭락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아르셀로 미탈의 주가는 7월초부터 지난 22일까지 70% 이상 떨어졌다.러시아 최대 철강업체 서버스탈의 주가도 같은기간 무려 90% 가까이 추락했다.전문가들은 세계 철강 생산이 2007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4년 이상의 세월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미국의 철강 컨설팅업체인 월드 스틸 다이나믹스의 보고서를 이용,내년 세계 철강 생산량이 올해보다 1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크레디트스위스의 마이클 쉴레커 애널리스트도 내년 철강 생산이 1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이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내년 철강 생산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27.3% 감소)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제2차 오일쇼크 시기인 1982년의 감소폭(8.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미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과 서버스탈 코러스 등 대형 철강업체들은 대규모 감산을 단행했다.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의 경우 올 연말까지 북미지역 생산을 40% 줄이는 한편 미국내 임직원의 16%를 해고키로 했다.
올 하반기 이후 대다수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주가는 3분의 2 이상 폭락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아르셀로 미탈의 주가는 7월초부터 지난 22일까지 70% 이상 떨어졌다.러시아 최대 철강업체 서버스탈의 주가도 같은기간 무려 90% 가까이 추락했다.전문가들은 세계 철강 생산이 2007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4년 이상의 세월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