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코스피지수 40.51% 하락…다우는 36%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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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코스피지수 40.51% 하락…세계 10位 '성적'
올해 코스피지수가 급락했으나 다른 나라의 주가 하락폭이 더 커 글로벌증시 가운데 상위 10위에 올랐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9일 세계 43개 주요 국가의 45개 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이달 24일까지 -40.51%,코스닥지수는 -52.61%로 각각 10위와 31위를 차지했다. 칠레가 20.51% 하락하는데 그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의 다우지수는 -36.16%,영국은 -34.90%로 코스피보다 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주요 지수들은 코스피지수보다 부진했다. 러시아는 -70.85%로 올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그리스(-66.73%),아일랜드(-66.30%),중국(-64.58%),오스트리아(-61.76%)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 증시와 브라질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신흥국가 증시도 코스피보다 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선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상위 10~20위권 주요 지수들의 하락률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증권선물거래소가 29일 세계 43개 주요 국가의 45개 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이달 24일까지 -40.51%,코스닥지수는 -52.61%로 각각 10위와 31위를 차지했다. 칠레가 20.51% 하락하는데 그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의 다우지수는 -36.16%,영국은 -34.90%로 코스피보다 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주요 지수들은 코스피지수보다 부진했다. 러시아는 -70.85%로 올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그리스(-66.73%),아일랜드(-66.30%),중국(-64.58%),오스트리아(-61.76%)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 증시와 브라질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신흥국가 증시도 코스피보다 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선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상위 10~20위권 주요 지수들의 하락률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