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PERㆍPBR 역대 최저수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차 주가가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특히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29일 현대차는 3.95% 뛴 3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회사 주가가 최근 사흘 동안 16.93%나 빠진 것을 의식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모처럼 반등했다고 풀이했다. 도이치뱅크를 통해 24만여주의 매수주문이 나오는 등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수에 나선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현대차 주가가 기업가치(펀더멘털)에 비해 크게 떨어져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로는 이라크 전쟁이 터졌던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잣대로 삼아도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고 판매시장과 생산기반이 다변화된 점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 저가 매수할 기회"라며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내년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생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세계 자동차업계의 생존게임에서는 선진시장 매출 감소를 신흥시장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업체들은 북미지역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데 반해 현대차는 북미,유럽,아시아,이머징마켓,내수시장 등의 매출비중이 각각 20% 수준으로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특히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29일 현대차는 3.95% 뛴 3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회사 주가가 최근 사흘 동안 16.93%나 빠진 것을 의식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모처럼 반등했다고 풀이했다. 도이치뱅크를 통해 24만여주의 매수주문이 나오는 등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수에 나선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현대차 주가가 기업가치(펀더멘털)에 비해 크게 떨어져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로는 이라크 전쟁이 터졌던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잣대로 삼아도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고 판매시장과 생산기반이 다변화된 점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 저가 매수할 기회"라며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내년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생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세계 자동차업계의 생존게임에서는 선진시장 매출 감소를 신흥시장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업체들은 북미지역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데 반해 현대차는 북미,유럽,아시아,이머징마켓,내수시장 등의 매출비중이 각각 20% 수준으로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