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달된 151억원은 정유업계가 지난 7월 고유가 고통분담을 위해 향후 3년간 조성키로 결정한 특별기금 1000억원 중 일부다. 정유업체들은 매출 순이익 영업이익 등 경영지표를 토대로 분담 액수를 나눠 기금을 조성하며 내년 11월까지 300억원을 마련하게 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에너지재단은 정유업계가 낸 기금을 사회복지시설의 보일러교체,낙도지역 태양광 시설사업,사회복지지시설 가스·전기 안전개선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생기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정유업계가 수익 일부분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공동 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 외에도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에너지 효율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 기금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