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맨유는 베르바토프의 선제골로 2연승을 이어갔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1승5무2패(승점 38점)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2위 첼시(승점 42점)를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박지성은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들어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넣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후반 20분 하프라인 근처부터 볼을 몰고 나온 박지성은 페널티지역 오른발로 때린 슛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맨유는 후반 23분 마이클 캐릭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 골은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후반 40분 박지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끝내 시즌 2호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한편, 英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에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박지성은 결승골을 터뜨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포함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이클 캐릭 등과 함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