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본이 북핵 6자회담 합의사항인 대북 중유지원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핵 불능화 작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 북한측 대표단 관계자는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이 90% 정도 진행됐다며 나머지 10%는 전적으로 일본의 의무 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이 약속 이행을 저버리는 것은 협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일본인 피랍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중유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일본의 방침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