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1월 5일 매도프 '금융사기'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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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내년 1월5일 버나드 매도프(70)의 금융사기와 관련한 청문회를 갖기로 했다.
금융서비스위원회 산하 자본시장감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폴 칸조르스키 민주당 의원(펜실베이니아)은 29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어떻게 이렇게 큰 사기 사건이 감독을 회피할 수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원은 또 청문회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장치가 필요한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프는 투자자의 원금으로 앞서 돈을 맡긴 투자자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방식의 다단계 투자기법인 폰지 사기 혐의로 지난 11일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칸조르스키 의원은 "매도프 사건은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폰지 사기를 철저히 조사해 미국 금융시스템 전반을 개혁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독시스템 개편을 위한 논의를 벌여왔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금융서비스위원회 산하 자본시장감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폴 칸조르스키 민주당 의원(펜실베이니아)은 29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어떻게 이렇게 큰 사기 사건이 감독을 회피할 수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원은 또 청문회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장치가 필요한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프는 투자자의 원금으로 앞서 돈을 맡긴 투자자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방식의 다단계 투자기법인 폰지 사기 혐의로 지난 11일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칸조르스키 의원은 "매도프 사건은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폰지 사기를 철저히 조사해 미국 금융시스템 전반을 개혁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독시스템 개편을 위한 논의를 벌여왔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