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임원 주식매매 대폭 제한… 홍콩당국 내년 시행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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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내부자거래 방지를 위해 기업 임원들의 주식매매를 대폭 제한하려던 계획이 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 허치슨왐포아 회장 등의 강력한 반발로 내년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홍콩 증권감독당국은 당초 연간실적과 반기실적 발표 전 1개월 동안 상장사 임원들의 자사주 매매를 금지하던 것을 예상실적 발표로부터 실제 실적 발표까지로 변경,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장사 임원들은 회사마다 예상실적과 실제실적 발표일이 다르고 길게는 2~3개월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기업 임원들의 반발을 의식,시행을 보류할 움직임이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30일 "증권감독당국 관계자가 현재의 주식매매 금지로도 충분히 내부자거래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홍콩 증권감독당국은 당초 연간실적과 반기실적 발표 전 1개월 동안 상장사 임원들의 자사주 매매를 금지하던 것을 예상실적 발표로부터 실제 실적 발표까지로 변경,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장사 임원들은 회사마다 예상실적과 실제실적 발표일이 다르고 길게는 2~3개월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기업 임원들의 반발을 의식,시행을 보류할 움직임이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30일 "증권감독당국 관계자가 현재의 주식매매 금지로도 충분히 내부자거래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