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새해의 악재들…그러나 새롭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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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새해의 악재들…그러나 새롭지는 않다
충격과 공포로 점철되었던 2008년 증시도 이제 마무리됐다.
연말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정책기대감으로 반등했던 증시가 1200선에서 저항을 확인하며 다시 조정 흐름으로 돌아섰다.
그나마 최근 이틀간 윈도드레싱(기관들의 종가관리성 매매) 물량으로 추정되는 연기금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비교적 탄탄한 흐름으로 마감했다.
연초 증시의 키워드는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이 될 것이다.
1월 발표될 각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기업이익은 악화된 펀더멘털의 무게를 재차 상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실적 뿐 아니라 적어도 2009년 상반기까지는 경제지표 기업이익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고, 하반기 회복 전망도 현재로서는 신뢰성이 낮은 상태다. 즉 단기간 내에 바닥 인식이 자리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취약산업의 구조조정 이슈도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다.
한계 건설사의 부실정리 필요성이 높아졌고, 중소 신설조선사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소상공업 대출과 부동산 담보 대출의 부실화가 예상되면서 저축은행 등 공격적 여신을 취급했던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위협을 받을 것이다.
새해부터 악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낙관론을 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상반기까지는 극적인 반등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들이 새로운 충격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지난 4분기 주가 급락 과정에서 이미 터져나온 이슈들이며, 현재 주가에 어느 정도는 반영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또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각국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과 구조조정 이후 자산건전성 개선 효과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
이제 투자자에게는 비관과 낙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냉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장기적으로는 지 표,실적,구조조정 이슈로 투자심리가 최악의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 동안 역발상(Contrarian View) 접근을 포기하지 않기를 권한다.
/ 최성락 SK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연말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정책기대감으로 반등했던 증시가 1200선에서 저항을 확인하며 다시 조정 흐름으로 돌아섰다.
그나마 최근 이틀간 윈도드레싱(기관들의 종가관리성 매매) 물량으로 추정되는 연기금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비교적 탄탄한 흐름으로 마감했다.
연초 증시의 키워드는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이 될 것이다.
1월 발표될 각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기업이익은 악화된 펀더멘털의 무게를 재차 상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실적 뿐 아니라 적어도 2009년 상반기까지는 경제지표 기업이익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고, 하반기 회복 전망도 현재로서는 신뢰성이 낮은 상태다. 즉 단기간 내에 바닥 인식이 자리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취약산업의 구조조정 이슈도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다.
한계 건설사의 부실정리 필요성이 높아졌고, 중소 신설조선사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소상공업 대출과 부동산 담보 대출의 부실화가 예상되면서 저축은행 등 공격적 여신을 취급했던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위협을 받을 것이다.
새해부터 악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낙관론을 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상반기까지는 극적인 반등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들이 새로운 충격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지난 4분기 주가 급락 과정에서 이미 터져나온 이슈들이며, 현재 주가에 어느 정도는 반영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또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각국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과 구조조정 이후 자산건전성 개선 효과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
이제 투자자에게는 비관과 낙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냉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장기적으로는 지 표,실적,구조조정 이슈로 투자심리가 최악의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 동안 역발상(Contrarian View) 접근을 포기하지 않기를 권한다.
/ 최성락 SK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