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베트남에 지분 100%를 갖는 투자은행을 단독으로 설립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이며 외국은행으로서는 영국의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호주의 ANZ은행에 이어 네 번째다.

신한은행은 이에 따라 기존 호찌민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시켜 내년 중 자본금 1억달러 규모로 지분 100%를 갖는 투자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영업 범위도 소매금융에서부터 상업금융까지로 베트남은행에 허용된 대부분의 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기존 합작법인인 '신한비나'와의 연계영업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