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당국 개입없이 마감…1259.5원(3.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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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로 마감됐다.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국에서도 이 정도 레벨이라면 적정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달초 연말 환율은 1200원 중반으로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이 내린 1259.5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연말 기업들의 결산에 적용될 원달러 가중평균시장환율(MAR)은 1257.5원으로 확정됐다. 이 환율은 31일과 2일자 최초 고시환율이자 연말 기업들의 결산에 적용되는 환율이 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개장과 동시에 17원이 급락한 124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외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역내 매수수요가 큰 탓에 낙폭이 줄어들어 1250원대에서 횡보했다.
1250원대에서 저점매수세들이 당국의 시장개입을 관찰하면서 매수에 나서 환율은 낙폭을 더욱 줄여 1250원대 후반에서 거의 가격변동없이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은 외환시장에서 달러 사재기가 있는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구두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장막판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있을 것이라는 참가자들의 예상과 반대로 별 개입 없이 이 레벨에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8p 상승한 1124.47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87p 오른 3312.0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83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부터 환율 종가 관리에 나섰던 외환당국이 이날은 별다른 개입 없이 시장 수급에 맡겼다"며 "개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 전파만으로도 환율이 1260원을 돌파하지 않은 까닭에 개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기업회계 때문에 환율을 무조건 낮출 경우 연초 환율 상승 부담이 있기 때문에 1200원대 중반이며 충분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국에서도 이 정도 레벨이라면 적정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달초 연말 환율은 1200원 중반으로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이 내린 1259.5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연말 기업들의 결산에 적용될 원달러 가중평균시장환율(MAR)은 1257.5원으로 확정됐다. 이 환율은 31일과 2일자 최초 고시환율이자 연말 기업들의 결산에 적용되는 환율이 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개장과 동시에 17원이 급락한 124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외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역내 매수수요가 큰 탓에 낙폭이 줄어들어 1250원대에서 횡보했다.
1250원대에서 저점매수세들이 당국의 시장개입을 관찰하면서 매수에 나서 환율은 낙폭을 더욱 줄여 1250원대 후반에서 거의 가격변동없이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은 외환시장에서 달러 사재기가 있는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구두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장막판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있을 것이라는 참가자들의 예상과 반대로 별 개입 없이 이 레벨에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8p 상승한 1124.47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87p 오른 3312.0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83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부터 환율 종가 관리에 나섰던 외환당국이 이날은 별다른 개입 없이 시장 수급에 맡겼다"며 "개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 전파만으로도 환율이 1260원을 돌파하지 않은 까닭에 개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기업회계 때문에 환율을 무조건 낮출 경우 연초 환율 상승 부담이 있기 때문에 1200원대 중반이며 충분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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