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통가 이야기] "싸게 마음껏 드세요, 단 30분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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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다베호우다이(食べほうだいㆍ마음껏 먹기)' 1350엔."
일본 도쿄 번화가 신주쿠의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샤브야'는 매일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1시)이면 50여석이 늘 만원이다. 1인당 30분간 제한을 두는 대신 절반 가격에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기 때문.샤브샤브가 보통 1인분에 2000~3000엔이고 라면도 700~1000엔임을 감안하면 일본 샐러리맨들에겐 파격적인 가격인 셈이다.
'~호우다이'란 '마음껏 ~할 수 있다'는 뜻. 최근 일본 음식점들이 먹기(다베) 마시기(노미) 등과 '호우다이'를 결합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식단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얼핏 보면 국내 뷔페식당과 비슷하지만 일본에선 시간 제한과 함께 맥주,초밥,면,돈가스,커리 등 다양한 외식업소에 적용하는 점이 다르다.
'젊은이의 거리' 시부야에 있는 이자카야 프랜차이즈점 '와타미(和民)'. 이 가게는 금요일 저녁 90분짜리 '노미호우다이' 코스가 있다. 코스별로 1인당 1280~3000엔만 내면 술과 코스별 안주(5~10가지)가 90분간 무한 리필된다. 와타미 관계자는 "업소 입장에선 붐비는 금요일 저녁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 좋고 손님은 저렴한 가격에 술과 안주를 맘껏 먹으니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라주쿠의 '홋카이도 라멘'은 4000엔에 60분간 게찜과 튀김,초밥,달걀찜 등을 60분 동안 무제한 먹을 수 있다. 대신 추가로 주문했다가 음식을 남길 경우 따로 돈을 내야 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일본 도쿄 번화가 신주쿠의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샤브야'는 매일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1시)이면 50여석이 늘 만원이다. 1인당 30분간 제한을 두는 대신 절반 가격에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기 때문.샤브샤브가 보통 1인분에 2000~3000엔이고 라면도 700~1000엔임을 감안하면 일본 샐러리맨들에겐 파격적인 가격인 셈이다.
'~호우다이'란 '마음껏 ~할 수 있다'는 뜻. 최근 일본 음식점들이 먹기(다베) 마시기(노미) 등과 '호우다이'를 결합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식단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얼핏 보면 국내 뷔페식당과 비슷하지만 일본에선 시간 제한과 함께 맥주,초밥,면,돈가스,커리 등 다양한 외식업소에 적용하는 점이 다르다.
'젊은이의 거리' 시부야에 있는 이자카야 프랜차이즈점 '와타미(和民)'. 이 가게는 금요일 저녁 90분짜리 '노미호우다이' 코스가 있다. 코스별로 1인당 1280~3000엔만 내면 술과 코스별 안주(5~10가지)가 90분간 무한 리필된다. 와타미 관계자는 "업소 입장에선 붐비는 금요일 저녁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 좋고 손님은 저렴한 가격에 술과 안주를 맘껏 먹으니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라주쿠의 '홋카이도 라멘'은 4000엔에 60분간 게찜과 튀김,초밥,달걀찜 등을 60분 동안 무제한 먹을 수 있다. 대신 추가로 주문했다가 음식을 남길 경우 따로 돈을 내야 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