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내달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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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로=1파운드' 초읽기
영국의 경기침체가 심화되며 파운드화 가치가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영국중앙은행(BOE)이 다음 달 초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보여 '1유로=1파운드' 시대에 더욱 바짝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운드화 가치는 29일 장중 유로당 0.9799파운드에 거래되며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사상 최저치를 보였다.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이달 들어서만 약 17% 떨어졌다.
경기부양을 위해 BOE가 내년 1월8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정도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영국의 기준금리는 연 2.0%로 1951년 이래 최저 수준이며,2.5%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5개국) 금리보다도 낮다.
BOE의 찰스 빈 부총재는 지난 18일 "제로금리도 한가지 대안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혀 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했다. 주택가격 하락도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부동산리서치회사 홈트랙에 따르면 2008년 영국 주택가격은 전년보다 8.7% 떨어졌고,수도 런던의 집값 하락률은 10.1%에 달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영국의 경기침체가 심화되며 파운드화 가치가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영국중앙은행(BOE)이 다음 달 초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보여 '1유로=1파운드' 시대에 더욱 바짝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운드화 가치는 29일 장중 유로당 0.9799파운드에 거래되며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사상 최저치를 보였다.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이달 들어서만 약 17% 떨어졌다.
경기부양을 위해 BOE가 내년 1월8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정도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영국의 기준금리는 연 2.0%로 1951년 이래 최저 수준이며,2.5%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5개국) 금리보다도 낮다.
BOE의 찰스 빈 부총재는 지난 18일 "제로금리도 한가지 대안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혀 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했다. 주택가격 하락도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부동산리서치회사 홈트랙에 따르면 2008년 영국 주택가격은 전년보다 8.7% 떨어졌고,수도 런던의 집값 하락률은 10.1%에 달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