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작전명령 '캐스트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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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이번 가자지구 공습 작전명령은 '캐스트 레드(Cast Lead)'다. 이 단어는 유대교의 전통 명절인 '하누카(성전 봉헌절)'와 관련돼 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측은 30일 '캐스트 레드'가 하누카 때 즐기는 팽이놀이에서 착안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한 시점이 하누카 기간인 만큼 유대인들이 이때 가장 즐기는 팽이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히브리어 노래에서 작전명을 떠올렸을 것이라는 게 대사관 측의 설명이다.
하누카는 기원전 164년 그리스 세력에 점령당했던 예루살렘을 되찾아 성전을 다시 세운 것을 기념하는 명절로,기독교의 성탄절인 12월25일부터 8일 동안 계속된다.
유대교에선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크리스마스 대신 하누카를 명절로 보낸다.
유대인들은 하누카가 시작되기 2~3주 전부터 '드라이델(Dreidel)'이라고 부르는 팽이를 돌리는 전통놀이를 즐긴다. 납으로 만든 사각 형태의 팽이 각면에는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눈','김멜','헤','쉰' 등이 새겨져 있는데 팽이를 돌려 '헤'자가 있는 쪽으로 팽이가 쓰러지면 절반의 승리를 인정하고,'김멜'자가 새겨진 쪽으로 쓰러지면 압승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쉰'자가 있는 쪽으로 쓰러지면 게임에 지게 되며 '눈'은 무승부를 의미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측은 30일 '캐스트 레드'가 하누카 때 즐기는 팽이놀이에서 착안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한 시점이 하누카 기간인 만큼 유대인들이 이때 가장 즐기는 팽이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히브리어 노래에서 작전명을 떠올렸을 것이라는 게 대사관 측의 설명이다.
하누카는 기원전 164년 그리스 세력에 점령당했던 예루살렘을 되찾아 성전을 다시 세운 것을 기념하는 명절로,기독교의 성탄절인 12월25일부터 8일 동안 계속된다.
유대교에선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크리스마스 대신 하누카를 명절로 보낸다.
유대인들은 하누카가 시작되기 2~3주 전부터 '드라이델(Dreidel)'이라고 부르는 팽이를 돌리는 전통놀이를 즐긴다. 납으로 만든 사각 형태의 팽이 각면에는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눈','김멜','헤','쉰' 등이 새겨져 있는데 팽이를 돌려 '헤'자가 있는 쪽으로 팽이가 쓰러지면 절반의 승리를 인정하고,'김멜'자가 새겨진 쪽으로 쓰러지면 압승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쉰'자가 있는 쪽으로 쓰러지면 게임에 지게 되며 '눈'은 무승부를 의미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