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이 올 마지막 거래일을 보합으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146.90으로 전일과 같은 수치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가 쿠웨이트의 다우케미컬 투자 철회 소식으로 하락했지만 지수선물은 약 1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했다. 이후 개인 매수세 덕분에 장중 150선을 회복했으나 장 후반 기관 매물 증가와 개인 매수 축소가 맞물린 탓에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날 개인 순매수는 장중 6000계약을 넘었으나 3502계약으로 줄었다. 기관 순매도는 3059계약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도 260계약 팔았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장중 호조를 보인데다, 기관의 윈도드레싱(보유주식 수익률 관리)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프로그램은 298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1450억원, 비차익거래가 1539억원 순매수였다.

선물 거래량은 25만5274계약으로 전일대비 2651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9만8592계약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