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정책 초점 환율 안정에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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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거시정책의 초점을 환율 안정에 맞추고 저성장이나 물가 대책은 중장기로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국가경쟁력연구센터 표학길 소장은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 개최한 '경기동향지수에 대한 분석과 전망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에 대처하는 정부 정책이 단기·미시적이어서 건설업계나 금융회사들의 불안을 오히려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 역시 실효성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원화가치 하락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또 보다 생산적인 경기부양책을 집행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황을 이겨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표 소장은 "경기부양책은 인플레 압력을 상승시킬 것이기 때문에 복지·재분배지향적인 것보다 생산지원형인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발표한 2009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200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52.0으로 곤두박질쳤다. BSI가 100에 못 미치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제조업의 12월 업황 BSI도 46으로 1998년 1분기(35)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서울대 국가경쟁력연구센터 표학길 소장은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 개최한 '경기동향지수에 대한 분석과 전망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에 대처하는 정부 정책이 단기·미시적이어서 건설업계나 금융회사들의 불안을 오히려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 역시 실효성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원화가치 하락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또 보다 생산적인 경기부양책을 집행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황을 이겨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표 소장은 "경기부양책은 인플레 압력을 상승시킬 것이기 때문에 복지·재분배지향적인 것보다 생산지원형인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발표한 2009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200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52.0으로 곤두박질쳤다. BSI가 100에 못 미치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제조업의 12월 업황 BSI도 46으로 1998년 1분기(35)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