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단속시스템, 사고 분쟁해결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상식의 하나가 고속도로나 교차로 등에 설치된 과속 카메라가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를 측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차량의 속도는 도로 밑에 매설된 루프 검지기가 잰다.
30일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루프 검지기는 차량이 루프선을 밟거나,정지하거나,통과하는 등의 변화를 전자장치가 감지하게 한다. 과속단속의 경우 차량이 2개의 루프선을 통과할 때 걸리는 시간으로 나누어 통과속도를 계산한다. 제한속도를 초과하면 카메라에 신호를 보내 위반 차량에 대한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중앙처리장치(센터)로 전송한다.
당초 교통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1969년 개발된 루프검지기에 이어 '교통사고자동기록장치''끼어들기 단속시스템' 등 새로운 무인교통 단속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
교통과학연구원은 교통사고 전후의 동영상을 확보해 분쟁의 소지를 없애줄 수 있는 교통사고기록장치를 개발,2005년부터 종각역 군자역 장안평사거리 등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교차로 5곳에 시범 설치했다. 일정 속도로 움직이던 차량이 교차로에서 충돌로 인해 갑자기 정지하게 되는 영상을 사고로 감지한다.
사고 발생시 사고 전후 10~20초 동영상과 함께 사고 순간 신호등의 신호 상황이 녹화되기 때문에 경찰조사에 의한 원인 규명에 비해 신뢰성과 정확성이 높다는 평가다.
2005년부터 3년 동안 68.8%의 교통사고 감소효과와 약 3억원의 사고처리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연구원은 추산하고 있다.
연구원에서 개발한 '끼어들기 단속시스템'은 지난 1월 영동대교 북단과 한남대교 남단 등 교통 혼잡지역에 설치됐다.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화면 위에 가상의 차선을 만들고 이 선을 넘는 차량이 있을 경우 녹화와 동시에 이동궤적을 추적하고 특정 위치에 도달하면 번호판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스템 설치 후 끼어들기 차량이 영동대교의 경우 61%,한남대교에서는 76% 각각 줄어드는 성과를 나타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그러나 실제 차량의 속도는 도로 밑에 매설된 루프 검지기가 잰다.
30일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루프 검지기는 차량이 루프선을 밟거나,정지하거나,통과하는 등의 변화를 전자장치가 감지하게 한다. 과속단속의 경우 차량이 2개의 루프선을 통과할 때 걸리는 시간으로 나누어 통과속도를 계산한다. 제한속도를 초과하면 카메라에 신호를 보내 위반 차량에 대한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중앙처리장치(센터)로 전송한다.
당초 교통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1969년 개발된 루프검지기에 이어 '교통사고자동기록장치''끼어들기 단속시스템' 등 새로운 무인교통 단속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
교통과학연구원은 교통사고 전후의 동영상을 확보해 분쟁의 소지를 없애줄 수 있는 교통사고기록장치를 개발,2005년부터 종각역 군자역 장안평사거리 등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교차로 5곳에 시범 설치했다. 일정 속도로 움직이던 차량이 교차로에서 충돌로 인해 갑자기 정지하게 되는 영상을 사고로 감지한다.
사고 발생시 사고 전후 10~20초 동영상과 함께 사고 순간 신호등의 신호 상황이 녹화되기 때문에 경찰조사에 의한 원인 규명에 비해 신뢰성과 정확성이 높다는 평가다.
2005년부터 3년 동안 68.8%의 교통사고 감소효과와 약 3억원의 사고처리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연구원은 추산하고 있다.
연구원에서 개발한 '끼어들기 단속시스템'은 지난 1월 영동대교 북단과 한남대교 남단 등 교통 혼잡지역에 설치됐다.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화면 위에 가상의 차선을 만들고 이 선을 넘는 차량이 있을 경우 녹화와 동시에 이동궤적을 추적하고 특정 위치에 도달하면 번호판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스템 설치 후 끼어들기 차량이 영동대교의 경우 61%,한남대교에서는 76% 각각 줄어드는 성과를 나타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