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노동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소홀히 한 사업장 228개의 명단을 홈페이지(www.molab.go.kr)를 통해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산재예방 불량 사업장은 2007년 기준으로 동종업종 평균 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재해율 상위 5% 사업장(176개),사망재해 2명 이상 또는 중대재해 2건 이상이 발생한 사업장(38개),산재발생 보고의무를 2회 이상 위반한 사업장(9개),주민과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친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5개) 등이다.

2007년 8월 화재로 여직원 6명이 숨진 경기도 의왕 원진산업과 같은해 4월 발생한 전남 고흥군 소록도 연도교의 상판 붕괴 사고로 인부 5명이 숨진 대창건설,같은해 3월 폐화약 폭발사고로 11명의 사상자를 낸 고려노벨화약 태백공장 등이 올해 산재예방 불량 사업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산재예방 불량 사업장 명단 공표제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불량 사업장으로 발표된 사업장은 모두 920개 업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