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사장 구하기에 애를 먹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사장 후보를 모집했으나 적합한 인물이 없어 다시 공개모집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최종 신청한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30일 1차 심사를 벌였다"며 "2010년 영업적자 50% 수준 축소와 2012년 흑자전환 등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할 사장직에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돼 재공모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모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확정되면 신문과 코레일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

한편 강경호 전 코레일 사장은 금품수수료 혐의로 구속돼 지난 11월 말 사표수리됐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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