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거센 바람과 거친 파도를 헤쳐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우리는 과거 어렵고 힘든 때에도 하나가 돼 이겨 냈고，가장 힘들다고 하는 이 위기도 반드시 이겨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경제 주체는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야 하며，그럴 때 어느 나라보다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비록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 많이 어렵더라도 새 아침에 우리 모두 용기와 희망을 노래하자"며 "우리의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며 "해외 동포와 북한 동포들께도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하며，서로를 격려하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