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옵션만기일과 실적시즌이라는 부담을 피해가려면 단기적으로 중소형주를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옵션만기일까지 연말에 유입된 프로그램 물량이 대부분 청산될 가능성이 있고, 1월 둘째주부터 실적 시즌이 시작돼 실적과 주가간의 키맞추기가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부담을 피해갈 대안으로 실적 전망이 좋고, 최근 이슈와도 관련된 중소형주가 좋다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특히 각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연초 증시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관련주 중에서 종목을 선정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재정지출의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감세 및 금리인하 등의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경기부양정책 효과는 1~2분기 중에 극대화될 것"이라고 점쳤다.

중소형주 중 2009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위권에 위치한 종목들로 ▲ 케이아이씨 ▲ KC코트렐 ▲ 범우이엔지 ▲ 태웅 ▲ 희림 ▲ 인선이엔티 ▲ 포스렉 ▲ 평산 ▲ 와이지-원 ▲ 태광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