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나라 틀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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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명박 대통령의 이날 신년 국정연설과 관련, “이 대통령의 현재 상황에 대한 기본적 인식은 심하게 말하자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나라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정 연설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외환위기가 나라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이를 100% 활용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나라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중단없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셨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각 사회주체들이 자기 희생의 자세로 나서야 하며 사회 전반적으로도 도덕성이 함양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환위기 때는 노사문화까지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중도에 개혁이 멈춰버렸다”며 “그때처럼 상황을 넘기는데 급급해 하다가 이후에 무엇이 올 지에 대비하는데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게 이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대북관계에 대한 메시지와 관련, “연설문에 ‘북한은 이제 더이상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구태를 벗고’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이 대통령이 오늘 아침에 직접 넣으신 것”이라며 “북한에 기본적인 자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제정부의 형태와 관련, 기존에 매주 주기적으로 열리는 서별관회의(경제금융점검회의)에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멤버 중 필요한 사람을 그때 그때 참석시켜 중요한 경제정책에 대해 조언을 듣고 결정을 내리는 ‘경제대책회의’(가칭)를 구성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연설에서 밝힌 미래성장동력과 관련, 이달 중순께 신성장 동력 17개 분야를 발표하는 한편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지원방안과 녹색 뉴딜사업에 대해서도 다음주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이 대변인은 국정 연설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외환위기가 나라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이를 100% 활용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나라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중단없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셨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각 사회주체들이 자기 희생의 자세로 나서야 하며 사회 전반적으로도 도덕성이 함양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환위기 때는 노사문화까지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중도에 개혁이 멈춰버렸다”며 “그때처럼 상황을 넘기는데 급급해 하다가 이후에 무엇이 올 지에 대비하는데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게 이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대북관계에 대한 메시지와 관련, “연설문에 ‘북한은 이제 더이상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구태를 벗고’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이 대통령이 오늘 아침에 직접 넣으신 것”이라며 “북한에 기본적인 자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제정부의 형태와 관련, 기존에 매주 주기적으로 열리는 서별관회의(경제금융점검회의)에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멤버 중 필요한 사람을 그때 그때 참석시켜 중요한 경제정책에 대해 조언을 듣고 결정을 내리는 ‘경제대책회의’(가칭)를 구성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연설에서 밝힌 미래성장동력과 관련, 이달 중순께 신성장 동력 17개 분야를 발표하는 한편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지원방안과 녹색 뉴딜사업에 대해서도 다음주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