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2008 MBC 가요대제전'에서 선보인 빅뱅의 '소핫'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빅뱅과 원더걸스는 2008년 히트곡을 들려줬다. 빅뱅은 원더걸스의 '소핫'을 원더걸스는 빅뱅의 '마지막인사'를 열창했다.

이 중 빅뱅이 개사해 부른 '소핫'은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원더걸스의 '소핫'이 21세기 공주병을 노래했다면 빅뱅의 '소핫'은 21세기 왕자병을 노래했다.

빅뱅의 '소핫'은 '날 좀 내버려둬 귀찮아 잘 생긴 외모 땜에 고달파'로 시작된다.

이어 '소린 그만 질러줘 네 마음 다 아니까 내가 원래 잘 나가잖아', '내가 눈빛을 보내면 안 넘어올 여자는 없거든 이기적인 유전자 우리가 부럽나' 등으로 이어지는 자신만만한 가사는 빅뱅의 매력과 매칭되어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빅뱅의 카리스마가 담긴 색다른 버전", "원더걸스와는 또다른 중독성 있는 무대였다", "가사도 톡톡튀고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MBC]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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