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CEO들, 1등 운용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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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이 올해에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2일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저마다의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관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삼성투신운용은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신한BNP파리바 투신운용과 SH자산운용의 통합회사로 공식 출범한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는 이날 2012년 업계 1위를 다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 추세는 완만하지만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회장은 "저금리를 바탕으로 부동산 버블 이후 유일한 대안으로서 펀드와 연금시장의 규모는 확대될 것"이며 "이머징시장의 장기적인 추세도 이번의 조정을 겪고 나면 성장세가 이어진다"고 예상했다.
직원들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박 회장은 "자산관리의 질을 제고해야하며 자산배분 컨설팅, 세무 컨설팅, 은퇴설계, 부동산 컨설팅 등 자산관리의 고급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퇴직연금시장 뿐만 아니라 은퇴시장 전반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영 삼성투신운용 사장은 "과거 외환위기를 통해 경험했듯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선도기업에게는 기회가 된다"면서 "올해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운용사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은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해 "우리는 그 동안 한국 최고의 자산운용사로서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준비를 와신상담 묵묵히 해왔다"면서 "올해 자산운용사 명가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분발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사장은 "구체적이면서도 쉽지 않은 목표를 내 것으로 받아들일 때 훨씬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될 것"이라며 "목표는 당연히 업계 1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굿모닝신한증권 빌딩에서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출범식이 있었다.
기존에는 신한BNPP와 SH자산운용이 수탁자산을 기준으로 각각 업계 6위, 9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 통합으로 수탁고 합산액이 26조8000억원(자산운용협회 12월30일자 기준)에 달해 삼성투신과 미래에셋 다음으로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최방길 신임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고객 신뢰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자산운용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오는 2012년 까지 수탁고 부문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해 자산운용업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통합자산운용사는 신한금융지주가 65%의 지분을, 프랑스 BNP파리바 그룹이 3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신한금융지주는 대표이사를 선임해 일상경영을 책임지며 BNP파리바 그룹은 부사장을 선임해 BNP파리바의 글로벌 상품 및 투자운용 역량을 적극적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2일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저마다의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관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삼성투신운용은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신한BNP파리바 투신운용과 SH자산운용의 통합회사로 공식 출범한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는 이날 2012년 업계 1위를 다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 추세는 완만하지만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회장은 "저금리를 바탕으로 부동산 버블 이후 유일한 대안으로서 펀드와 연금시장의 규모는 확대될 것"이며 "이머징시장의 장기적인 추세도 이번의 조정을 겪고 나면 성장세가 이어진다"고 예상했다.
직원들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박 회장은 "자산관리의 질을 제고해야하며 자산배분 컨설팅, 세무 컨설팅, 은퇴설계, 부동산 컨설팅 등 자산관리의 고급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퇴직연금시장 뿐만 아니라 은퇴시장 전반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영 삼성투신운용 사장은 "과거 외환위기를 통해 경험했듯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선도기업에게는 기회가 된다"면서 "올해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운용사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은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해 "우리는 그 동안 한국 최고의 자산운용사로서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준비를 와신상담 묵묵히 해왔다"면서 "올해 자산운용사 명가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분발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사장은 "구체적이면서도 쉽지 않은 목표를 내 것으로 받아들일 때 훨씬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될 것"이라며 "목표는 당연히 업계 1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굿모닝신한증권 빌딩에서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출범식이 있었다.
기존에는 신한BNPP와 SH자산운용이 수탁자산을 기준으로 각각 업계 6위, 9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 통합으로 수탁고 합산액이 26조8000억원(자산운용협회 12월30일자 기준)에 달해 삼성투신과 미래에셋 다음으로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최방길 신임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고객 신뢰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자산운용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오는 2012년 까지 수탁고 부문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해 자산운용업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통합자산운용사는 신한금융지주가 65%의 지분을, 프랑스 BNP파리바 그룹이 3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신한금융지주는 대표이사를 선임해 일상경영을 책임지며 BNP파리바 그룹은 부사장을 선임해 BNP파리바의 글로벌 상품 및 투자운용 역량을 적극적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