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이 새해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2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자택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한강 잠수교를 거쳐 한남동을 지나 세종로 청사로 출근한 유 장관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간 집에서 출발해 남산을 힘겹게 오를 때 날이 밝아 왔다"면서 "출근길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에 이를 정도로 추웠지만 몸과 마음은 땀과 열기로 뜨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현실은 춥지만 미래는 오늘 아침 하늘처럼 맑고,국민의 위기극복 의지는 자전거로 출근할 때 제 마음처럼 뜨거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작년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 자전거 출퇴근을 했지만 올해는 더 자주 자전거를 이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