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텔레콤 신임 사장이 "체질 혁신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언제라도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는 경영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정만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현재의 금융위기는 아시아에만 국한됐던 1997년 위기와는 다르게 영향도 클 뿐만 아니라 위기의 파급효과를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체질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초체력을 비축해 미래의 기회를 위한 내실경영'을 추진하고, 둘째로 '핵심사업(Core Biz)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기반을 확대해 현금창출(Cash Generation)을 극대화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사업영역(Biz Portfolio)을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시키고, CIC(Company in company)체계를 정착시켜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사장은 특히 "SK텔레콤만의 강한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리더는 인간위주의 경영을 위해 구성원이 신명 나게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인재의 육성과 활용에 열정을 다해야 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구성원은 기업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주체로서 회사의 성장이 자신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인식 속에 능동적인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정만원 사장은 "기축년의 상징인 소는 시간으로 해뜨기 전 새벽 1시에서 3시를 가리키고, 계절로는 봄이 되기 전 마지막 겨울을 의미한다"며 "신명과 열정으로 SK텔레콤의 새로은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