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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우울한 혁명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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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악화에 조촐한 기념식

    쿠바가 1일 혁명 50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병상에 있고,지난해 3차례나 내습하며 10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낸 허리케인과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경제가 암담한 상황이어서 축제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지난해 형 피델 카스트로에게 권자를 물려받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이날 혁명성지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쿠바 독립의 영웅 호세 마르티 동상을 참배한뒤 50년전 피델 카스트로가 독재자 풀헨시오 바티스타 정권을 타도하고 승리를 선언했던 발코니에서 연설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46년간에 걸친 미국의 금수조치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며 "앞으로 50년도 계속되는 투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쿠바 정부는 8% 성장을 목표로 잡았지만 4.3%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앞날이 암담한 것만은 아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중남미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쿠바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는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이후 쿠바에 대한 여행과 송금제한을 완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축하 전문을 보냈으며,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50년전 쿠바 국민은 미국 지배에서 벗어났다. 쿠바와 그 국민 그리고 지휘관들은 세계에서 인민해방의 상징"이라고 칭송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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