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도 두자릿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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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8% 이어 -17% 기록
작년 무역수지 130억弗 적자
지난해 수출이 420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월간 수출은 두 달 연속 두자릿수의 큰 감소율을 보였다.
2일 지식경제부가 집계한 '2008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4224억달러,수입은 22.0% 늘어난 4354억달러로 130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 증가율은 6년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월간 수출은 7년 만에 최악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인 지난해 11월(-18.3%)에 이어 12월에도 17.4%나 줄어든 27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수입이 266억2000만달러로 수출보다 더 큰 폭의 감소율(21.5%)을 기록한 데 힘입어 12월 무역수지는 6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지경부는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1% 늘어난 4267억달러에 그치는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544억달러에 달하고 일반기계 가전이 하반기 이후 해외 소비심리 회복과 설비투자 증가로 늘어나겠지만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선진국 수요 부진과 감산,단가 하락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국제유가가 연평균 60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입이 4148억달러로 4.7% 줄어들면서 연간 무역수지는 119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작년 무역수지 130억弗 적자
지난해 수출이 420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월간 수출은 두 달 연속 두자릿수의 큰 감소율을 보였다.
2일 지식경제부가 집계한 '2008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4224억달러,수입은 22.0% 늘어난 4354억달러로 130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 증가율은 6년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월간 수출은 7년 만에 최악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인 지난해 11월(-18.3%)에 이어 12월에도 17.4%나 줄어든 27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수입이 266억2000만달러로 수출보다 더 큰 폭의 감소율(21.5%)을 기록한 데 힘입어 12월 무역수지는 6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지경부는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1% 늘어난 4267억달러에 그치는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544억달러에 달하고 일반기계 가전이 하반기 이후 해외 소비심리 회복과 설비투자 증가로 늘어나겠지만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선진국 수요 부진과 감산,단가 하락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국제유가가 연평균 60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입이 4148억달러로 4.7% 줄어들면서 연간 무역수지는 119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