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창출이 국가 정책의 제1과제로 떠오르면서 노동부의 홈페이지가 취업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종합 포털로 최근 변신했다. 노동부의 고용유발 정책도 올초 대거 시행된다.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될 노동부의 서비스를 살펴본다.

노동부는 지난해 말 국가자격 정보를 제공하는 '자격종합정보망(Q-Net)'을 개편해 자격증뿐 아니라 직업 훈련,일자리 정보까지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원스톱'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지금까지는 일과 훈련,자격 정보를 얻기 위해선 각각의 사이트를 방문해야 했다.

이에 따라 Q-Net 홈페이지(www.q-net.or.kr)만 방문하면 직업훈련 정보망(www.hrd.go.kr)이나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에 따로 접속하지 않아도 3개 사이트가 제공하는 자격증,훈련,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 이용자는 Q-Net의 '자격종목 조회' 목록에서 원하는 자격증 종목을 입력한 뒤 자격시험 일정과 해당 자격증으로 취업할 수 있는 직종 및 구직 목록,관련 직업훈련 기관과 수강료 등의 각종 정보를 차례로 살펴보면 된다. Q-Net은 국가기술자격 586종목과 국가자격 128종목 등 총 784개의 자격에 대한 상세한 시험 정보와 진로 전망을 안내하고 있다. 직업훈련 정보망은 자격 종목과 관계되는 각종 정부지원 직업훈련 과정 정보를 제공한다. 워크넷에선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급하고 있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의 '커리어넷' 등 직업 정보를 제공하는 다른 전산망과의 연계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노동부 주도의 취업 프로그램들도 신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월부터 저소득층 구직 프로그램인 '뉴스타트 프로젝트'와 직장체험 프로그램,중소기업 청년인턴제가 본격 실시되는 것.

'뉴-스타트 프로젝트'는 고졸 이하ㆍ장기 구직자 등 취업이 특히 어려운 청년에게 개별 집중 상담을 통해 직업 훈련ㆍ직장 체험을 받도록 하고 취업 알선까지 연계하는 종합 고용지원 서비스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는 한 달간의 심층상담 기간이 완료되면 30만원의 참여 수당이 지급된다.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대학에 대한 위탁 규모를 1만2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해당 대학에서 직장 체험을 통한 진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고졸 이하 미취업자 등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동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1544-1350)로 문의ㆍ신청하면 되며 오는 2월 초부터는 공모 절차 후 선정될 민간사업 운영기관에도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 미취업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청년인턴제는 사업 운영기관이 선정된 이후인 2월 초부터 사업 운영기관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