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인도네시아 서부 파푸아주의 마노콰리 해안에서 강력한 두 개의 지진이 4일 오전 발생,주민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미국지질조사국은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마노콰르 시 북서 약 150㎞ 떨어진곳에서 처음 발생한 뒤 세 시간가량 후에 리히터 7.5 규모의 여진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놀란 주민들은 집 밖으로 뛰쳐나와 어둠 속에서 대피하느라 길들을 메웠다고 통신원이 전했다.

두 지진은 비교적 지표에서 가까운 35㎞ 와 45㎞ 지점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나 피해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