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1월 대대적인 비용감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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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세계 IT업계의 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대적인 비용감축에 나설 것이며 빠르면 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CNBC가 3일 보도했다. CNBC는 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하지만 비용감축은 주로 인력의 자연감소(퇴직)와 함께 계약직근로자의 계약연장을 해주지 않는 방식 등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대규모 해고설은 매우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요즘 같은 (경기침체)분위기에 인력규모를 신경쓰지 않는 기업은 미친 기업"이라고 말해 적지 않은 인력이 MS를 떠나야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앞서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지난 2일 IT전문 블로그 펏질라(Fudzilla)의 자료를 인용해 MS가 오는 15일 전체 직원 9만1000명 가운데 약 17%인 1만5000명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MS는 설립 후 32년간 단 한 번도 감원을 실시하지 않아 이같은 보도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다.
MS의 대규모 감원설은 부진한 실적 탓이다. 당장 지난 2일 넷애플리케이션스는 인터넷익스플로러가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지난해 12월 68%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만해도 74%에 달했지만 애플의 사파리,모질라의 파이어폭스,구글의 크롬 등 경쟁자자들에 의해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이다.
MS는 휴렛팩커드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내셔널세미컨덕터 등 다른 대형 IT업체들처럼 대규모 감원행렬에 가세하기 보다는 시스코시스템스와 구글 처럼 출장제한 고용축소 또는 동결 등을 통한 비용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대규모 감원 카드도 아직 MS의 테이블 위에 있다는 지적이다.
6월 결산법인인 MS는 22일 2009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를 전후해 MS의 비용감축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이에앞서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지난 2일 IT전문 블로그 펏질라(Fudzilla)의 자료를 인용해 MS가 오는 15일 전체 직원 9만1000명 가운데 약 17%인 1만5000명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MS는 설립 후 32년간 단 한 번도 감원을 실시하지 않아 이같은 보도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다.
MS의 대규모 감원설은 부진한 실적 탓이다. 당장 지난 2일 넷애플리케이션스는 인터넷익스플로러가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지난해 12월 68%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만해도 74%에 달했지만 애플의 사파리,모질라의 파이어폭스,구글의 크롬 등 경쟁자자들에 의해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이다.
MS는 휴렛팩커드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내셔널세미컨덕터 등 다른 대형 IT업체들처럼 대규모 감원행렬에 가세하기 보다는 시스코시스템스와 구글 처럼 출장제한 고용축소 또는 동결 등을 통한 비용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대규모 감원 카드도 아직 MS의 테이블 위에 있다는 지적이다.
6월 결산법인인 MS는 22일 2009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를 전후해 MS의 비용감축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