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살 감기 평생 건강 좌우한다

기침 가래 콧물 미열 등이 있는 어린이 감기 환자에게 국내 병원 7곳에서는 2~10알의 항생제 해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소화제 등을 투여하는 반면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에서는 약을 처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지난해 TV에 보도돼 충격을 줬다. 소아의 잦은 감기는 체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려 평생 건강을 망칠 수 있다. 한의사인 저자들은 어린이가 잘 걸리는 감기,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성 비염,천식 등의 원인을 폐 기운 약함,소화기 기운 약함,신장 기운 허함,열이 많음 등 4가지로 분류하고 체질별 치료법을 소개했다. 최혁용 등 공저,예담,1만원.

□ 태내 기억

3~4세 유아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태아는 자궁에서의 기억을 '어두웠다' '물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 '밧줄에 묶여 있었다' 등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태아도 뇌의 해마를 통해 엄마의 감성을 받아들이고 일부를 추출해 기억하는 학습능력이 있다. 그러나 신생아들은 잘못된 태교와 출생시 제왕절개와 같은 현대 산과술의 폭력성에 의해 뇌가 신체적.정신적 외상(birth trauma)을 입는다. 출생시의 이런 경험이 성인이 돼서 질병,성격에 크게 관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치다 마코토 등 공저,이현숙 등 공역,한국문화사,1만2000원.

□인디언 자연 치료법

아메리카 인디언은 자연과의 영적 교류를 통해 자연과 그것이 갖는 의념(意念)을 치료에 이용했다. 알로에 베라를 피부에 생긴 염증이나 화상 궤양은 물론 기침 인후통 변비 등에 사용할 줄 알았다. 파인애플이 열을 내리고 소화 기능을 촉진하므로 복부 팽만이나 설사에 효과적이라는 것도 터득했다. 코카는 고산병에 썼다. 서양톱풀 코카 등을 활용한 생약요법,독수리 까마귀 등 사람에게 힘을 주는 동물을 이용한 주술요법,마음을 정화하는 의례,나무와 함께 호흡하는 요령 등 인디언 민간의학을 소개했다. 도리스 야딩 저,전재성 역,나무심는 사람,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