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상한가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 우리투자증권이 증권사 두 곳의 추천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대우증권은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탓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며 "경쟁사에 비해 안정적인 상품 운용 역량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쟁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우리투자증권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로 채권평가이익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데다 자통법 시행에 따른 역할도 기대된다"며 대우증권을 추천했다.

통신주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KT는 "정부의 와이브로 국내 서비스 활성화 방침에 따른 수혜 및 KTF와의 합병 가시화가 호재"라는 평가를 받았고,KTF는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 시장 선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 속에 추천 목록에 올랐다.

이 밖에 삼성중공업 LG화학 고려아연 등이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선 소디프신소재 아이디스 파트론 등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주로 추천됐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