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7조원대 원유생산저장선 수주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5.10%) 오른 1만8550원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유럽 최대 정유회사인 로열더치쉘이 7조원대의 원유생산저장선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인 가운데 해양플랜트에 강점을 지난 국내 조선 '빅3' 중 한 곳이 이를 수주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 중에서는 해양플랜트 부분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이미 영국의 FLEX LNG사로부터 LNG-FPSO 수주 경험이 있는 삼성중공업이 최종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13조원, 수주액 100억달러, 설비투자 5000억원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