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부산 부경대 교수 5명이 땅(지질)과 바다(해양·수산),하늘(대기),위성(원격탐사)을 다루는 한국의 대표적인 학회의 회장을 맡아 관련분야의 연구를 선도해 화제다.

5일 부경대에 따르면 박맹언 총장(환경지질과학과)이 지난 1일부터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신임 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박 총장은 지난해 10월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1968년 창립된 이 학회는 전국 600여명의 지질학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금속,비금속 및 연료광상 등 부존자원에 대한 탐사와 개발은 물론 지구환경문제의 과학적 접근과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자료 공유 및 제공,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학 김영섭 교수(위성정보과학과)는 지난해 10월 30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서 열린 대한원격탐사학회 정기총회에서 이 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오는 4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1984년 창립된 대한원격탐사학회는 기상레이다와 인공위성 등을 이용한 원격탐사를 통해 대기 상태를 정밀하게 관측하는 분야를 비롯해 원격탐사 및 공간정보 전문가 1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술단체다.

오재호 교수(환경대기과학과)는 지난해부터 한국기상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1963년 설립된 한국기상학회는 기상청 및 대기과학·지구과학 관련 교수들과 연구원,학생,환경관련 업계 관계자 등 18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상분야에 대한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환, 기상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대철 교수(환경탐사공학과)와 류홍수 교수(식품생명공학부)도 각각 한국해양학회와 한국수산학회의 회장을 맡아 학회를 이끌고 있다.한국해양학회는 해양자원 개발과 보존 및 해양환경의 보전에 기여하는 1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단체다.한국수산학회도 750여명의 회원들이 전국에서 수산학의 발전 및 응용에 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학술단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