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스텍이 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차바이오텍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디오스텍은 상승반전했으며, 여타의 바이오 종목들도 부분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11시45분 현재 디오스텍은 전날대비 225원(5.16%) 상승한 4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레아젠홀딩스는전날대비 230원(9.24%) 상승한 272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에스티큐브도 전날대비 420원(6.29%)로 급등하고 있다.

크레아젠은 지난해 7월 쓰리세븐이 중외홀딩스에 인수된 뒤 상호를 변경한 회사다. 대주주와 상호가 변경된 뒤 바이오사업 등을 펼치고 있어 디오스텍과 비슷한 절차를 거친바 있다.

또한 바이로메드,산성피앤씨, 이노셀, 마크로젠 등 대표적인 바이오 종목들도 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중점사업인 줄기세포 보관사업의 경쟁회사인 메디포스트는 전날보다 100원(0.87%) 상승한 1만17650원으로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한편 디오스텍은 이날 임시주주총회 결과 정형민 차바이오텍 대표를 포함해 4명의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 이사는 현재 포천중문의대 교수와 차병원 연구 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문병우 차바이오텍 사장과 송종국 차바이오텍 영업이사, 윤경욱 차바이오텍 이사 등도 디오스텍의 이사로 선임됐다.

디오스텍의 사외이사로 박동혁·성창제 차바이오텍 사외이사가 선임됐으며 박인수 차바이오텍 감사도 디오스텍의 감사를 맡았다.

디오스텍의 사업목적으로는 배아간세포(embryoric stem cell)를 이용한 특정세포 및 조직은행 설립을 비롯해 질환동물 대량복제 시스템 개발판매, 간세포(stem cell)를 이용한 질병치료기술 개발 등 주요 바이오사업들이 추가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