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이 변했다?.

‘팜므파탈’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걸고 스크린에 컴백한 박시연. 그녀에게 이런 섹시함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알 수 없는 묘한 표정과 짧은 대사처리, 또한 파격적인 노출 연기 등 박시연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이목을 끌고 있는 것.

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마린보이’(MARINE BOY/ 감독 윤종석,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박시연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인물로, 묘한 표정이 감독님이 요구사항이었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특히 ‘파격 베드신’과 관련해 “사랑을 느끼는 장면인데, 정말 치열하게 찍었다”라고 후일담을 전하며 남다른 각오로 촬영에 임했음을 내비쳤다.

팜므파탈의 변신과 관련해서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극중 '천수'(김강우)를 유혹하기 위해 무표정한 섹시함으로 노래하는 신이 있는데 지금 다시 촬영하라면 더욱 캐릭터에 몰입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각별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마린보이’는 마약 운반책이된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김강우)와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사장’(조재현), ‘천수’를 유혹하는 ‘유리’(박시연) 이들의 한판승부를 담은 영화로, 오는 2월 5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