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잔업하지 않은 근로자 수당 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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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기아자동차는 5일 잔업을 하지 않은 근로자에게도 일괄 지급해왔던 잔업수당 관행을 없앴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소하리 화성 광주공장에 이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붙이고 이날부터 잔업이 없는데도 생산라인에 남아있는 직원들은 퇴근 조치하고 해당 라인에 지급되던 잔업 수당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기아차는 자동차 판매 감소에 따른 생산물량 조정을 위해 2006년 12월부터 일부 라인의 조업시간을 단축했지만 노조 반대로 잔업이 없는 생산라인의 직원에게도 하루 2시간씩 잔업수당을 지급해왔다.‘생산직 기술직의 경우 잔업 2시간을 기본으로 운영하되 작업물량 부족 등 통상적인 근로형태 유지가 곤란한 경우에는 별도 협의하에 결정한다’는 내용의 단체협약에 따른 것이다.
기아차는 이같은 잔업수당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노조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노조가 고정 잔업을 요구하며 협의를 거부해왔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자동차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데다 잔업없이 지급되는 수당에 따른 경영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불합리한 잔업수당 관행을 개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기아차는 지난달 카니발 쏘렌토 카렌스 스포티지 등 4개 생산다린의 잔업을 중단했고 이달에는 프라이드 포르테 군수를 제외한 13개 라인에서 잔업을 없애 의무 잔업수당 지급 부담이 커진 상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잔업을 안해도 지급돼 오던 관행을 철폐함에 따라 임금 지급 체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회사의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기아차는 소하리 화성 광주공장에 이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붙이고 이날부터 잔업이 없는데도 생산라인에 남아있는 직원들은 퇴근 조치하고 해당 라인에 지급되던 잔업 수당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기아차는 자동차 판매 감소에 따른 생산물량 조정을 위해 2006년 12월부터 일부 라인의 조업시간을 단축했지만 노조 반대로 잔업이 없는 생산라인의 직원에게도 하루 2시간씩 잔업수당을 지급해왔다.‘생산직 기술직의 경우 잔업 2시간을 기본으로 운영하되 작업물량 부족 등 통상적인 근로형태 유지가 곤란한 경우에는 별도 협의하에 결정한다’는 내용의 단체협약에 따른 것이다.
기아차는 이같은 잔업수당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노조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노조가 고정 잔업을 요구하며 협의를 거부해왔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자동차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데다 잔업없이 지급되는 수당에 따른 경영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불합리한 잔업수당 관행을 개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기아차는 지난달 카니발 쏘렌토 카렌스 스포티지 등 4개 생산다린의 잔업을 중단했고 이달에는 프라이드 포르테 군수를 제외한 13개 라인에서 잔업을 없애 의무 잔업수당 지급 부담이 커진 상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잔업을 안해도 지급돼 오던 관행을 철폐함에 따라 임금 지급 체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회사의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