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익 하향조정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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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실적발표 시즌인 1월에 4분기 기업 이익의 하향조정이 급격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개년간 4분기 실적은 실적이 공개된 이듬해 1월에 평균 12.1% 하향 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이 증권사 김형렬 연구위원은 “12월 결산법인들이 연말에 비용을 한꺼번에 반영하거나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자주 발생하며 4분기 기업이익의 변동성이 다른 분기에 비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500대 대표 기업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해 3분기 11.9% 감소에 이어 2분기 연속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이 지난 연말까지 꾸준히 하향 조정되긴 했으나 이번달 4분기 기업이익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4년간 평균 하향 조정폭을 적용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13.1%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올 실적 전망의 기초가 되는 작년 실적이 감소할 경우 올 실적 전망치도 함께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 이익 감소추세가 완만해질 시점까지는 성급한 주식비중 확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부터는 투자 기회를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개년간 4분기 실적은 실적이 공개된 이듬해 1월에 평균 12.1% 하향 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이 증권사 김형렬 연구위원은 “12월 결산법인들이 연말에 비용을 한꺼번에 반영하거나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자주 발생하며 4분기 기업이익의 변동성이 다른 분기에 비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500대 대표 기업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해 3분기 11.9% 감소에 이어 2분기 연속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이 지난 연말까지 꾸준히 하향 조정되긴 했으나 이번달 4분기 기업이익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4년간 평균 하향 조정폭을 적용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13.1%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올 실적 전망의 기초가 되는 작년 실적이 감소할 경우 올 실적 전망치도 함께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 이익 감소추세가 완만해질 시점까지는 성급한 주식비중 확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부터는 투자 기회를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