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증시 톱 이슈는 구조조정 성공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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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주가흐름을 통해 가늠해볼 때 올해 우리 증시의 최대 이슈는 구조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지난 2일 건설과 조선업종에 이어 이날 은행주까지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이 연초부터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관심이 구조조정에 쏠려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금융회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자본 확충으로 자금 경색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의 성공 여부가 상반기 자금시장 안정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하반기엔 국내 경기의 회복 여부가 주가흐름을 결정짓는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낙폭이 컸던 기계 화학 해운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들이 반등하고 있는 것은 경기부양책에 따른 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금융회사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완화로 외국인이 연말 연초에 보이고 있는 매수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0년 이후 1월에 상대적 강세를 보인 업종이나 종목이 연말까지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며 "이슈를 만들어내며 선전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하반기엔 국내 경기의 회복 여부가 주가흐름을 결정짓는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낙폭이 컸던 기계 화학 해운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들이 반등하고 있는 것은 경기부양책에 따른 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금융회사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완화로 외국인이 연말 연초에 보이고 있는 매수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0년 이후 1월에 상대적 강세를 보인 업종이나 종목이 연말까지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며 "이슈를 만들어내며 선전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