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7시39분 먼 산 위로 이글이글 떠오르는 기축년(己丑年)의 첫 태양.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환호와 탄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지난 1일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산 장인봉에서 새해 일출보고 소망 비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희망을 기원하는 인파 500여명이 몰려 새해 각오를 다지며 기축년의 첫날을 맞았다.


국내 최고 높이에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산악 현수교 하늘다리에서는 새해 소망을 적어 새끼줄에 묶는 ‘하늘다리의 약속’과 풍선에 산삼씨를 넣어 날리는 ‘삼씨 돌려주기 행사’가 진행됐다.

새해 첫 날인 이날 산에 오른 관광객들은 새해 소망을 적어 새끼줄에 손수 묶었다. 저마다의 소원이 간절히 이루어지길 바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풍물공연과 시낭송, 함성 지르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경북 봉화군, 많은 사람들이 몰려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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