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작년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 장효선·김성인씨 '애널' 부문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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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2008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베스트 증권사'로 선정됐다. 법인영업 부문에서 절대 강자 자리를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부문에서는 30개 업종에서 15개의 1위 자리가 바뀌는 등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증권 · 보험을 맡고 있는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와 반도체 · 디스플레이 담당인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가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5일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가 M&C리서치와 함께 국내외 34개 증권사를 놓고 펀드매니저 445명에게 전화 및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우증권이 '2008년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로 선정됐다.
▶1월12일자 한경비즈니스(684호) 참조
이로써 대우증권은 2007년 하반기 삼성증권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최근 8번의 조사에서 7차례나 1위에 오르게 됐다. 삼성증권은 2위였다.
이 같은 대우증권의 선전은 법인영업 부문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리서치 평가에서 삼성증권은 대우증권을 제치고 '베스트 리서치센터'로 선정됐지만,법인영업 평가에서 대우증권이 삼성증권을 크게 앞서면서 종합평가에선 대우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종합 3위를 지켰으며,현대증권이 한 단계 상승해 4위에 오른 것을 비롯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에는 '뉴 페이스'들이 대거 진입했다. 30개 부문에서 무려 15개 부문의 1위가 바뀌면서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순위 변동을 기록했다. '난세가 인물을 낳는다'는 말처럼 혼란스러운 주식시장이 새로운 '얼굴'을 탄생시켰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신증권 전재천(조선 · 철강),동양종금증권 이광수(건설) 등은 분석 업종의 회사에 근무하다 2007년 애널리스트로 입성한 뒤 단숨에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 반도체 7위,디스플레이 8위에 머물렀던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번에는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증권과 보험 부문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굳힌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도 두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오르며 김 애널리스트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증권사별로는 백운목(음식료)을 비롯 모두 6명이 왕좌에 오른 대우증권이 가장 많았으며,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3개 부문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하며 뒤를 이었다. 주요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이승혁(우리) △운수창고=송재학(우리) △은행=이준재(한국) △자동차=조수홍(현대) △조선=전재천(대신) △철강=김경중(삼성) △건설=이광수(동양) 등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5일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가 M&C리서치와 함께 국내외 34개 증권사를 놓고 펀드매니저 445명에게 전화 및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우증권이 '2008년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로 선정됐다.
▶1월12일자 한경비즈니스(684호) 참조
이로써 대우증권은 2007년 하반기 삼성증권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최근 8번의 조사에서 7차례나 1위에 오르게 됐다. 삼성증권은 2위였다.
이 같은 대우증권의 선전은 법인영업 부문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리서치 평가에서 삼성증권은 대우증권을 제치고 '베스트 리서치센터'로 선정됐지만,법인영업 평가에서 대우증권이 삼성증권을 크게 앞서면서 종합평가에선 대우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종합 3위를 지켰으며,현대증권이 한 단계 상승해 4위에 오른 것을 비롯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에는 '뉴 페이스'들이 대거 진입했다. 30개 부문에서 무려 15개 부문의 1위가 바뀌면서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순위 변동을 기록했다. '난세가 인물을 낳는다'는 말처럼 혼란스러운 주식시장이 새로운 '얼굴'을 탄생시켰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신증권 전재천(조선 · 철강),동양종금증권 이광수(건설) 등은 분석 업종의 회사에 근무하다 2007년 애널리스트로 입성한 뒤 단숨에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 반도체 7위,디스플레이 8위에 머물렀던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번에는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증권과 보험 부문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굳힌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도 두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오르며 김 애널리스트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증권사별로는 백운목(음식료)을 비롯 모두 6명이 왕좌에 오른 대우증권이 가장 많았으며,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3개 부문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하며 뒤를 이었다. 주요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이승혁(우리) △운수창고=송재학(우리) △은행=이준재(한국) △자동차=조수홍(현대) △조선=전재천(대신) △철강=김경중(삼성) △건설=이광수(동양) 등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