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KIKO 문책' 물갈이 ‥ 윤교중 부회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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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절반이상 교체
하나금융그룹에서 김승유 회장에 이어 2인자 역할을 해온 윤교중 하나금융 부회장(64)이 물러난다.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하면서 태산LCD 와의 키코(KIKO)거래로 그룹에 손실을 입힌 책임을 지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을 슬림화하는 한편 임원 절반 이상을 물갈이하는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하나금융은 윤 부회장이 은행 이사회 의장과 그룹 부회장직을 그만둔다고 5일 밝혔다. 다만 하나대투증권 이사회 의장직은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당초 윤 부회장은 3월 열릴 하나지주 주주총회를 앞두고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룹을 빨리 추스르기 위해 조기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부회장은 지난 1973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 이사와 수석부행장을 거쳐 2005년 초대 하나지주 사장으로 취임했다.
하나금융이 그룹체계를 법인이 아닌 사업부문별로 묶는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한 작년 3월부터는 기업금융 부문(BU)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재직해왔다. 하나금융에서 35년 간 일해 온 윤 부회장이 그만두면서 향후 하나금융 내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나금융은 김승유 회장을 축으로 김정태 하나은행장(가계금융 부문 부회장 겸직)과 김종열 하나지주 사장(그룹총괄센터 사장 겸직),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자산관리 부문 부회장 겸직) 등이 각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데 앞으로 김정태 행장과 김종열 사장 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또 부행장과 부행장보 수를 1명씩 줄이고 기존 부행장과 부행장보 등 22명의 임원들 중 12명을 교체했다. 박종덕 대전지역본부장이 충청사업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승진했고,강신목 대기업영업본부장과 최태영 강북지역본부장이 각각 부행장보로 선임됐다.
조직도 개편,기존 신사업그룹을 신사업본부로 바꿔 은행장 직속으로 뒀다. 또 중소기업본부와 가계영업본부를 리테일영업본부로 통합하는 등 전체적으로 8개 본부를 통폐합했다. 전국 22개 지역본부는 18개 로 줄었고 10여개의 일선 영업점도 통폐합됐다. 이로써 하나은행의 조직은 5그룹-23개 본부-60개팀 체제에서 4그룹-19개 본부-55개팀으로 축소됐다.
하나지주도 부사장 수를 7명에서 4명으로 줄이고 그룹 내 리스크관리와 인력개발 부문은 은행의 해당 부행장들이 총괄하도록 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 하나금융그룹 인사 >
◈하나은행
⊙승진<부행장>▷충청사업본부 박종덕<부행장보>▷기업영업본부 강신목▷마케팅본부 최태영<본부장>▷서북본부 김영노▷서초본부 임종오▷중부본부 양제신▷대기업 1본부 이영준 ⊙전보<부행장>▷경영관리그룹 총괄 겸 경영관리본부장 이성규▷리테일영업그룹 총괄 최임걸▷영남사업본부 김태오▷기업영업그룹 총괄 겸 기업금융부문장 대행 추진호 <부행장보>▷경영지원본부 장기용▷인재개발본부 겸 지주CHRO 임영호▷정보전략본부 조봉한▷리스크관리본부 겸 지주CRO 이우공▷심사본부 한성수▷리테일영업1본부 박재호▷리테일영업2본부 박영기▷리테일영업3본부 겸 하나드림사업단장 이정경▷호남본부 정해붕▷PB본부 권준일▷신용카드본부 최남국▷대전지역본부 함영주▷기업영업그룹소속 김인환 <본부장>▷정보전략본부 권오대▷정보전략본부 유시완▷신탁연금본부 배문환▷강남본부 최창식▷동부본부 정찬일▷강서본부 최하용▷남부본부 정수진▷송파본부 이창희▷북부본부 최동현▷서부본부 원도희▷중앙본부 김대식▷중기업1본부 조정현▷중기업2본부 김영철▷중기업3본부 박주열▷경수본부 김용환▷인천본부 최순웅▷리테일영업그룹소속 김우기▷충남북지역본부 황인산▷대구경북지역본부 박인찬▷부산경남지역본부 이재점▷영남기업본부 김근수▷영남사업본부소속 이형수▷대기업2본부 이영일▷자금시장본부 한규태▷준법감시인황종섭 ⊙직무대행▷신사업본부장 대행 한준성
◈하나대투증권
⊙승진<전무>▷지원본부장 조현준▷리테일본부장 · 마케팅본부장 최정호▷강남지역본부장 이용철
하나금융그룹에서 김승유 회장에 이어 2인자 역할을 해온 윤교중 하나금융 부회장(64)이 물러난다.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하면서 태산LCD 와의 키코(KIKO)거래로 그룹에 손실을 입힌 책임을 지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을 슬림화하는 한편 임원 절반 이상을 물갈이하는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하나금융은 윤 부회장이 은행 이사회 의장과 그룹 부회장직을 그만둔다고 5일 밝혔다. 다만 하나대투증권 이사회 의장직은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당초 윤 부회장은 3월 열릴 하나지주 주주총회를 앞두고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룹을 빨리 추스르기 위해 조기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부회장은 지난 1973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 이사와 수석부행장을 거쳐 2005년 초대 하나지주 사장으로 취임했다.
하나금융이 그룹체계를 법인이 아닌 사업부문별로 묶는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한 작년 3월부터는 기업금융 부문(BU)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재직해왔다. 하나금융에서 35년 간 일해 온 윤 부회장이 그만두면서 향후 하나금융 내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나금융은 김승유 회장을 축으로 김정태 하나은행장(가계금융 부문 부회장 겸직)과 김종열 하나지주 사장(그룹총괄센터 사장 겸직),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자산관리 부문 부회장 겸직) 등이 각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데 앞으로 김정태 행장과 김종열 사장 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또 부행장과 부행장보 수를 1명씩 줄이고 기존 부행장과 부행장보 등 22명의 임원들 중 12명을 교체했다. 박종덕 대전지역본부장이 충청사업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승진했고,강신목 대기업영업본부장과 최태영 강북지역본부장이 각각 부행장보로 선임됐다.
조직도 개편,기존 신사업그룹을 신사업본부로 바꿔 은행장 직속으로 뒀다. 또 중소기업본부와 가계영업본부를 리테일영업본부로 통합하는 등 전체적으로 8개 본부를 통폐합했다. 전국 22개 지역본부는 18개 로 줄었고 10여개의 일선 영업점도 통폐합됐다. 이로써 하나은행의 조직은 5그룹-23개 본부-60개팀 체제에서 4그룹-19개 본부-55개팀으로 축소됐다.
하나지주도 부사장 수를 7명에서 4명으로 줄이고 그룹 내 리스크관리와 인력개발 부문은 은행의 해당 부행장들이 총괄하도록 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 하나금융그룹 인사 >
◈하나은행
⊙승진<부행장>▷충청사업본부 박종덕<부행장보>▷기업영업본부 강신목▷마케팅본부 최태영<본부장>▷서북본부 김영노▷서초본부 임종오▷중부본부 양제신▷대기업 1본부 이영준 ⊙전보<부행장>▷경영관리그룹 총괄 겸 경영관리본부장 이성규▷리테일영업그룹 총괄 최임걸▷영남사업본부 김태오▷기업영업그룹 총괄 겸 기업금융부문장 대행 추진호 <부행장보>▷경영지원본부 장기용▷인재개발본부 겸 지주CHRO 임영호▷정보전략본부 조봉한▷리스크관리본부 겸 지주CRO 이우공▷심사본부 한성수▷리테일영업1본부 박재호▷리테일영업2본부 박영기▷리테일영업3본부 겸 하나드림사업단장 이정경▷호남본부 정해붕▷PB본부 권준일▷신용카드본부 최남국▷대전지역본부 함영주▷기업영업그룹소속 김인환 <본부장>▷정보전략본부 권오대▷정보전략본부 유시완▷신탁연금본부 배문환▷강남본부 최창식▷동부본부 정찬일▷강서본부 최하용▷남부본부 정수진▷송파본부 이창희▷북부본부 최동현▷서부본부 원도희▷중앙본부 김대식▷중기업1본부 조정현▷중기업2본부 김영철▷중기업3본부 박주열▷경수본부 김용환▷인천본부 최순웅▷리테일영업그룹소속 김우기▷충남북지역본부 황인산▷대구경북지역본부 박인찬▷부산경남지역본부 이재점▷영남기업본부 김근수▷영남사업본부소속 이형수▷대기업2본부 이영일▷자금시장본부 한규태▷준법감시인황종섭 ⊙직무대행▷신사업본부장 대행 한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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